728x90
728x90

전체 글 105

어수선한 독일의 2022년 2월을 돌아보면서

독일은 2월 중순 태풍의 여파로 혼란을 겪었습니다. 북쪽에서 오는 태풍으로 기차들이 연착, 취소되고 있고, 학교들은 일찌감치 휴교령을 내렸습니다. 학교 친구들 중 몇몇은 집 근처의 나무가 뽑히거나 넘어졌다는 등 눈에 보이는 결과를 보기도 했다고 하네요. 태풍도 태풍이지만 오미크론의 여파가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해 볼까 합니다. 2월은 저희 아우스빌둥 과정 중 블록 수업이 있는 기간입니다. 학교 수업을 연속 3주 동안 진행하게 되는데, 오미크론의 여파가 여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우선 학교 친구들 중 오미크론 감염자가 제법 발생했습니다. 실제 감염된 친구들이 저희반에만 세명 정도 있었고, 가족이 감염되어서 격리에 들어간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이런 친구들을 위해서 ..

카테고리 없음 2022.02.26

항공권 예매시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

항공권 구매에 대해서 중요한 내용들을 정리를 해 보겠습니다. 스카이스캐너 같은 항공권 가격비교사이트를 돌려보다 보면 수많은 판매사이트들이 나열됩니다. 가장 싼 가격에 아무데서나 하면 되는거 아닌가 하고 제일 위에 떠있는 사이트에서 사면, 골치아픈 상황을 맞게 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수많은 사이트 들 중 가운데에서 우선순위, 걸러야 할 곳들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 가격이 여타 여행사들과 비슷하게 나와있다면, 항공사 사이트구입이 우선순위로 제가 타고 오지는 않았지만 지인을 위해 한번 이렇게 구입을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스카이스캐너 판매순위에 세 번째로 항공사 사이트 구입이 랭크되어 있었습니다. 이런 경우도 있나 하면서 들어가서 예매를 했습니다. 이 경우 장점은 일정변경 같은 경우 여..

카테고리 없음 2022.02.18

독일의 구독, 계약문화

독일에서 사람을 정말 답답하게 만드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이 구독, 계약 관련된 것입니다. 예를 들어 신문 구독, 피트니스 센터, 핸드폰, 인터넷 등의 계약 등 우리가 주로 일상에서 자주 하게 되는 것들이 대부분 포함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에 대한 문제들로 교포, 유학생들 사이에서 해결책을 찾고자 많이들 질문을 하시는 것을 봤습니다. 왜 이런 구독, 계약 관련 내용들이 문제가 되는걸까요? 일반적으로 이러한 계약을 하고 나서 해지를 하기 위해서는 3개월 전에 통지 (Kündigungsfrist)를 해야 합니다. 3개월 전에 통지 하는것도 이해가 되지 않지만 더 답답한 것은 이 다음입니다. 이 기간을 놓쳤을 때 계약기간이 1년 자동으로 연장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겁니다. 오죽 하면 새로운 피트니스 센터의..

카테고리 없음 2022.01.06

2022년을 맞으면서

안녕하세요. 작은 블로그이지만 방문해주시는 여러분께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2021년 어느때보다 힘겨운 한해를 보내신데에 위로를 드리며, 2022년에도 좋은 일만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가정 내에서 어려움을 겪으셨던 분들도 계셨을 것이고, 직장, 사회에서 코로나로 사투를 벌이셨던 분들도 계셨을 것입니다. 종식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들리기는 하지만, 그래도 올해에는 코로나가 좀 잠잠해지길 기도합니다. 그러다보면 언젠간 종식되었단 뉴스를 들을 수 있지 않을까요. 독일에서의 지난 한해를 되돌아보면서 저 역시도 힘겨운 한해를 보냈지만 그 삶속에서 느끼고 깨달았던 점들도 어느때보다 많았던 때였습니다. 요양원의 바쁜 일상 속에서 금새 잊혀진 하늘로 가신 분들을 돌이켜보며 다시금 애도하기도 하고, 지금도..

카테고리 없음 2022.01.01

한국 간호학 학위 취득 후 독일 취업 vs 독일 아우스빌둥... 어떤게 나을까?

써놓고 보니 제목이 좀 도발적인거 같은데요. 어그로를 끌려고 단 제목은 절대 아닙니다. 분명 두 경우의 장단점이 있을거고, 본인의 상황이나 기호에 맞춰 선택하시면 되는 문제일 뿐입니다. 다만 저는 이 판단을 내리기 전 단계에서 생각해 볼 만한 문제가 뭐가 있는지 경험에 비추어서 조언을 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예전에 써 놓은 전자책이나 티스토리의 글들에서는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친구들이 바로 독일에 와서 아우스빌둥에 도전해 보길 권했습니다. 아우스빌둥을 통해 안정적인 직업교육을 받고 사회에 일찍 진출해 급여를 받으며 생활할 수 있으니까요. 독일어도 조금이라도 더 어렸을 때 배우는 것이 학습속도도 더 나을거고요. 장점만 다 써놓고 이제와서 왜 이런 비교를 하는거냐 의심을 하실 수도 있겠지만, 한국에서 학위를..

카테고리 없음 2021.12.28

독일 직업학교의 문제점

사실 어떤 좋은 제도에서도 문제점이 아예 100퍼센트 없을 수는 없습니다. 아우스빌둥은 사실 역사도 오래 된 제도이고, 우리나라 같이 제도권 교육 위주로 사회가 구성되어 있는 경우, 그 제도 밖에 있는 학생들에게 매우 만족도가 높을 거라고 감히 장담합니다. 하지만 제가 언젠가 전자책이나, 티스토리 블로그에 언급한 바 있듯, 오래된 제도인 만큼 개선되어야 할 점이나, 문제점들도 적지 않습니다. 우선은 선생님 부족, 병가로 인한 학교 관리상 문제들입니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 우선 병가 제도 자체가 굉장히 타이트 하기 때문에 왠만해서는 직장인들이 병가를 내지 않지요. 특히 선생님들은 여러 학생들을 위해 수업을 해야 하고, 한번 공백이 생기면 학교 수업 일정에 차질이 생기기 때문에 입원이 필요할 만큼 급박한 경..

카테고리 없음 2021.12.22

자전거 셀프 수리

일전에 자전거 고장에 관해 한번 이야기 드렸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또 고장이 났네요. 이번에도 역시 펑크입니다. 후... 지난번에 갔었던 자전거 수리하는 곳에서는 거진 30유로를 달라고 할테고... 또 자전거를 사자니 중고장터에서 살만한거 고르느라 시간이 또 걸리고... 이래저래 고민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유튜브로 자전거 튜브를 때우는 과정을 보았습니다. 혼자 해 볼수 있을라나 하면서요. 과정 자체는 간단했습니다. 변속기, 브레이크 수리 난이도가 중, 상 이라면 타이어 펑크 때우는 건 난이도 하에 해당한다고 하니 한번 시도해 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문제는 재료, 공구입니다. 자전거용 나사를 풀고 조이는 육각렌치? 맞나요? 그거하고 바퀴 때우는 접착제 및 패치, 타이어 드러내는 주걱, 타이어 펌..

카테고리 없음 2021.12.20

독일 간호사의 연말 연시 근무는?

벌써 한해의 마지막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12월이 되면 독일은 이미 성탄 분위기로 바뀌어 갑니다. 일부 크리스마스 마켓은 11월 중순부터 슬슬 열기도 하고요. 우리나라로 치면 명절 대목하고 비슷한 듯 합니다. 요양원도 마찬가지입니다. 곳곳마다 크리스마스 장식도 하고, 12월 5일-6일 같은 경우는 니콜라우스 성인의 날을 기념해서 자그마한 파티도 했습니다. 사무실에서는 행사 이외의 다른 일로 분주합니다. 이미 11월부터 여러차례 공지를 했었던 내년 휴가일정 신청을 받아서 최종적으로 확정을 짓습니다. 어느 요양원, 어느 회사이건 비슷합니다. 큰 연간 계획표를 하나 걸고 누가, 언제 휴가를 쓰려고 하는지 기입하면서 일정을 조율합니다. 개인별 부여된 휴가가 6주이기 때문에 조율이 필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휴..

카테고리 없음 2021.12.18

독일 간호학교 발표과제

안녕하세요. 거의 2주만에 다시 글을 올리게 되는거 같습니다. 부지런히 글을 올려야겠다고 항상 다짐을 하지만, 일상에 치이다 보면 잊어버리거나 다음으로 미루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좀 핑계를 대자면, 요양원 근무도 빡빡하게 짜여져 있었고, 좀 어려운 어르신들로 묶인 그룹을 2주 내내 담당하느라 어깨가 좀 안좋았습니다. 그리고 학교에서는 발표과제가 2개가 있어서 틈나는 대로 준비해야 했고요. 어제 막 끝난 2개의 발표과제에 대해서 오늘 이야기 해 볼까 합니다. 우선 첫 번쨰 과제는 폐질환이 있는, 걸리기 쉬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하는 흉막배액 관리에 대한 조별 발표였습니다. 제가 한국에서 간호학을 전공하지는 않아서 정확한 처치명인지는 모르겠지만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발표한 내용하고 비슷해서 이 이름으로 썼..

카테고리 없음 2021.12.15

베를린 인체의 신비 견학 3

드디어 현장학습의 날. 다들 설레는 모습으로 중앙역에 도착해 베를린으로 향하는 기차에 몸을 실었습니다. ICE 한 객차의 3분의 1 정도에 모여 앉아 시끌벅적 사진도 찍으면서 즐겁게 갔습니다. 내려서는 다들 담배 한 대씩 태우고 지하철을 타고 전시장이 있는 알렉산더플라츠까지 갔습니다. 생각 보다는 그리 크지 않은 전시관이었습니다. 선생님은 처음에 조금 갸우뚱 하시더라고요. 아무튼 친구들과 함께 들어가서 관람을 시작했습니다. 실제 사람의 사체를 플라스티네이션이라는 방법으로 보존시켜서 실제 인체 내부를 구석구석 볼 수 있어서 실감이 났습니다. 간호사 아우스빌둥을 하는 학생으로써는 책이나 인터넷 학습자료를 통해서 보던 것보다 더욱 실감나고 입체적으로 볼 수 있어서 좋은 기회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전시된 것들..

카테고리 없음 2021.12.03
728x90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