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은 2월 중순 태풍의 여파로 혼란을 겪었습니다. 북쪽에서 오는 태풍으로 기차들이 연착, 취소되고 있고, 학교들은 일찌감치 휴교령을 내렸습니다. 학교 친구들 중 몇몇은 집 근처의 나무가 뽑히거나 넘어졌다는 등 눈에 보이는 결과를 보기도 했다고 하네요. 태풍도 태풍이지만 오미크론의 여파가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해 볼까 합니다. 2월은 저희 아우스빌둥 과정 중 블록 수업이 있는 기간입니다. 학교 수업을 연속 3주 동안 진행하게 되는데, 오미크론의 여파가 여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우선 학교 친구들 중 오미크론 감염자가 제법 발생했습니다. 실제 감염된 친구들이 저희반에만 세명 정도 있었고, 가족이 감염되어서 격리에 들어간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이런 친구들을 위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