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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생활의 소소한 매력 이베이 중고시장

우리나라로 치면 중고나라, 당근마켓정도 되는 ebay Kleineanzeige가 있습니다. 각 지역 카테고리, 물품 카테고리로 검색할 수 있어 사는 지역 인근의 판매자들을 쉽게 검색할 수 있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필요없는 물건들을 그냥 가져가라고 올려놓기도 하고, 먼 지역으로 이사하는 경우 가져갈 수 없는 물건들을 저렴하게 내 놓기도 합니다. 그 덕에 이런 저런 살림들을 많이 장만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 프린터 대신 복합기를 한 대 장만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SATURN(독일어로는 자툰이라고 읽습니다. 독일 전자제품 매장입니다.) 한번 가봤는데, 생각보다 비싸더라고요. 물건을 보면서 내가 원하는 사양, 성능이 어느정도인지 확인을 하고 집에와서 ebay Kleineanzeige를 검색해 봤습니다. 흠....

카테고리 없음 2021.10.03

독일 간호 직업학교 3학년

9월 초 개학을 한지 엊그제 같았는데 벌써 9월이 다 지나 10월이 되었습니다. 평소 한 주에 한번 가는 학교이지만(물론 총 6주 별도 집중 수업 등 더 있기는 하지만), 방학기간은 정말 짧고 금방 지나가 매번 아쉬움을 느낍니다. 방학기간 전자책도 출간할 수 있었고, 블로그도 다시 운영시킬 준비를 했고요. 다른 하고 싶었던 일들도 조금 해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방학이라고 회사까지 쉬는건 아닙니다. 학교 나가는 날 하루 쉬는거죠. 회사에서 주는 휴가는 몽땅 집중수업 기간에 갖다 바쳐야 하니까요. 휴... (돈이 아쉬워서 그런거죠. 휴가보다는 돈을 택하는 독일판 자낳괴입니다.) 새 학년 개학을 맞이하면서 매번 떨리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벌서 2년을 함께한 친구들, 선생님들 이지만 매학기 처음만나 안부를 ..

카테고리 없음 2021.10.02

최근 독일 선거를 보면서 느끼는 점들

얼마 전 독일 연방의회 선거가 치러졌습니다. 사람사는 데는 어디가나 다 비슷한 듯 합니다. 온 길거리마다 선거 홍보물이 붙어있는 것도 그렇고, 선거 관련 연설을 하러 광장에 나오기도 하고요. 어떤 정당은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장미꽃을 건네기도 하는데... 이건 문제가 없는건가 아리송하기도 하네요. 일하는 요양원에서도 선거 관련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일부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우편 선거를 통해 투표를 하신 경우도 있기도 하고, 설사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이어도, 밤 늦게까지 선거 개표 현황을 보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저는 이날 야간 근무에 들어갔었거든요. 선거 결과는 독일인들 입장에선 흥미진진한가 봅니다. SPD가 총선에서 근소한 차로 이기긴 했지만, 얼마 되지 않는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다른 정당들..

카테고리 없음 2021.10.01

아우스빌둥의 직종 선택이 쉽지는 않습니다.

저는 전자책에서 기술한 대로 간호사 아우스빌둥을 진행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교민 사이트에서 어떤 분이 어려움을 토로하시는 내용을 봤습니다. 공공기관의 행정업무 아우스빌둥을 진행중에 있으시지만 회의감에 젖어 계신듯 보였습니다. 올리셨던 내용은 길지만 간략하게 요약해보면, 1. B2 독일어성적을 취득하고 아우스빌둥을 1년동안 했고 2년차를 시작하고 있지만 여전히 독일어의 문제가 있다. 전화응대 업무에 문제가 많다. 2. 업무를 배울 기회가 거의 없고, 지난 1년간 심부름, 단순업무 같은 일들의 반복이었다. 3. 현재 일하고 있는 곳에서 아우스빌둥 후 계속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독일의 공공기관은 점점 인원감축 등 으로 일자리를 구하는게 쉽지않다. 읽으면서도 정말 공감이 되는 내용이 많았고..

카테고리 없음 2021.09.30

독일 직업학교 (아우스빌둥) 관련 전자책 출간

https://kmong.com/gig/336342 처음에는 티스토리를 통해 아우스빌둥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올리면서 나중에 분량이 어느정도 모이면 책을 출간하려고 했었습니다. 하지만, 그러다보니 써야 할 중요한 내용의 경중이나, 글을 올리는 순서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야 할 부분이 많았습니다. 특히 처음 아우스빌둥을 시작하는 시점의 내용은 여러가지 알아야 할 포인트, 생각해야 할 것들이 많기에 블로그에 작은 챕터별로 올리게 되면 혼란이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우선은 블로그 업데이트 보다는 아우스빌둥을 시작하는 단계의 내용을 집중적으로 작성해 책의 형태로 내는게 낫겠다는 판단이 섰습니다. 그래서 취업 부분만 집중적으로 모아 크몽에 전자책을 출판해 올렸습니다. 간호사 아우스빌둥을 준비하시는 ..

카테고리 없음 2021.09.30

고된 일상

블로그를 개설하고 처음 며칠간은 그동안 내가 알고 있었던, 겪었던 일들을 써 내려간다는 것 만으로도 뿌듯하고 열정이 넘쳐났다. 하지만, 요 며칠 연속으로 일을 하다보니 힘이 쪽 빠져서 집에서 컴퓨터 전원을 켜는 것 조차 힘들었다. 집에 오자마자 뻗어버리고, 다음날 출근해서도 겨우겨우 일을 해내는 일상의 반복이다. 글을 올리는 일 자체야 내 마음대로 하면 되는 것이니까 괜찮은데... 요 근래의 일상을 돌이켜보면, 내가 하고 있는 아우스빌둥에 대해서 올리는게 과연 좋은 일인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얼마나 일이 힘들기에 컴퓨터도 못 켜고 집에와서 뻗어버린담... 이런 말들을 하실수도 있을 것이다. 전에 급여 이야기 할때도 얼마 못번다고 하더니, 정말 할게 못되는구만 하시며 혀를 차실 분도 계실 것이다. 사..

카테고리 없음 2021.08.09

독일 직업학교 (아우스빌둥) 직종 선택

최근 구글이나 유튜브에서 아우스빌둥에 지원하는 한국 사람들의 사례가 많아지는걸 보면 반갑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한국의 취업시장이 점점 더 얼어붙어 가는구나 하는 안타까움도 느낀다. 내나라에서 벌어먹고 사는게 힘들어 이국행을 결단하는 과정 자체만으로도 어려운 결정을 했을텐데, 독일에 와서도 큰 문제 없이 한국에서의 삶보다는 즐겁고 편안한 삶을 누리면서 사시길 기도해본다. 세상 어디를 가더라도 우리를 쫓아다니며 고민하게 만드는 문제는 머니머니해도 돈 문제이다. 전에도 언급했듯, 급여는 직종별로 천차만별이긴 하지만, 대부분 500유로 남짓 이다. 이 돈 가지고 독일에서 살아나갈 수는 없다라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물론 직종에 따라 1000유로부터 시작하는 직군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선택은 본인의 몫이다..

카테고리 없음 2021.08.02

독일 직업학교 (아우스빌둥) 에 대해

독일에서 새로운 학업이나 정착을 계획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이 아우스빌둥이란 제도를 어떻게든 들어보셨으리라 생각된다. 우리나라에서도 이 제도를 도입하려고 시도를 하고 있다고 하지만, 실제 도입과정이 쉽지는 않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사실 독일 내에서도 아우스빌둥 제도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고, 아우스빌둥 과정 중에서도 특정 직종에 쏠림 현상이 심하기도 하다. 그래도 처음 듣는 분들을 위해 간단하게 설명을 드리면 다음과 같다. 우리나라에서 아우스빌둥을 모델로 삼아 만든 제도가 일학습 병행제도이니 이 명칭만으로 이해가 쉬우실 것이라고 생각된다. 즉, 피고용자로써 회사와 계약을 체결해 일을 하는 동시에 특정일에는 학교에 나가 관련 직종의 이론수업을 받는다. 물론 회사와 학교는 서로의 스케줄이 겹치지 않도록 조정해 ..

카테고리 없음 2021.08.01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하며...

수년간 블로그를 해야지 해야지 생각만 하다가, 이제서야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블로그를 열면서 확 와닿았다. 한국에서의 삶을 정리하고 독일에 자리를 잡아 가는 이 시기에 대해 여러가지 느낀바도 많았고, 한치 앞이 안보이는 막막한 상황에서도 어떻게든 꾸역꾸역 버텨왔다. 이런 삶의 순간을 어딘가에 기록해 놓지 않는다면 머리 한켠에 자리잡았다가 어느순간 사라질 거 같아 어디엔가 기록해 두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렇게 블로그를 열게 되었다. 하고 싶은 이야기는 많지만, 아직 머리속을 맴돌고만 있어서 당분간은 두서없이 생각 나는 일들을 주절주절 쓰게 되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어쩌면, 이 주절주절을 계속 안고 가지고 갈 수도..) 이 블로그를 보게되실 누군가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신다면..

카테고리 없음 2021.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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