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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된 일상

makeitperfect 2021. 8. 9.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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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개설하고 처음 며칠간은 그동안 내가 알고 있었던, 겪었던 일들을 써 내려간다는 것 만으로도 뿌듯하고 열정이 넘쳐났다. 하지만, 요 며칠 연속으로 일을 하다보니 힘이 쪽 빠져서 집에서 컴퓨터 전원을 켜는 것 조차 힘들었다. 집에 오자마자 뻗어버리고, 다음날 출근해서도 겨우겨우 일을 해내는 일상의 반복이다.

 

글을 올리는 일 자체야 내 마음대로 하면 되는 것이니까 괜찮은데... 요 근래의 일상을 돌이켜보면, 내가 하고 있는 아우스빌둥에 대해서 올리는게 과연 좋은 일인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얼마나 일이 힘들기에 컴퓨터도 못 켜고 집에와서 뻗어버린담... 이런 말들을 하실수도 있을 것이다. 전에 급여 이야기 할때도 얼마 못번다고 하더니, 정말 할게 못되는구만 하시며 혀를 차실 분도 계실 것이다.

 

사실 틀린 말은 아니다. 체력적으로 뒷받침이 되어야 하는 일이고, 근무 주기에 적응하는 능력도 필요하다. 일 자체가 어렵거나 위험하거나 한 건 아닌데, 휴식 시간을 제외하면 끊임없이 움직여야 한다. 비위가 상하고, 더러운 일도 빈번하다. 예전에 말하는 3D 업종에 해당되는 직업일 수도 있다.

 

하지만 분명 장점도 있다. 한국에서 이 직업을 가지고 일하는 것보다는 훨씬 나은 근무환경에서 일할 수 있고, 아우스빌둥이 끝나서 공인 자격이 있으면 한국과 비슷하거나 더 나은 급여를 받으며 일 할 수 있다. 노동 시장에서 수요도 많아 일자리 구하는 데에 큰 문제가 없다. 이 점은 한국도 마찬가지이긴 하지만... 그래도 외국에서 일자리를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큰 장점이라고 볼 수 있다.

 

눈치가 빠르신 분들은 대강 어떤 직종인지 감이 오셨을 수도 있고, 아니신 분들도 있을 수 있다. 조만간 본인이 하고 있는 직종에 대해 본격적으로 이야기 해보기 전에 일종의 장단점을 대강 정리해 보았다. 이런 장단점이야 비교할 내용이 산더미이지만... 차차 나중에 풀어보기로 하고... 오늘은 대강 굳은 손을 풀어보고자 글을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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