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아우스빌둥 직업 중 외국인이 아예 진입이 불가능한 직종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 관련 정보가 나오나 챗지피티, 코파일럿 한테도 물어봤지만...
한글로 된 정보는 나오질 않더군요. 관련 정보는 제 블로그가 독보적인 존재인건지 ㅎㅎㅎ
아우스빌둥의 직업군 중 독일 국적이 반드시 필요한 직종은 전반적으로 제한적입니다.
그러나 일부 특정한 경우에는 독일 국적이 요구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독일 군대나 국가 안보 기관에서 근무하는 군인이나 공무원은 독일 국적을 갖고 있어야 할 수 있습니다.
이정도는 대강 예상을 하고 있으셨겠지요. 하지만 이런 안보와 직접 연관되지 않더라도
독일 정부가 공무원 중 특정한 업무에 대해 외국인에 대한 제한을 두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안상의 이유나 국가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서라고 설명을 하려면 하겠지만 조금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제가 확인한 바로는 Zoll (세관), Finanzamt(세무서), 이 두 기관은 아예 독일 국적자만을 받고 있습니다.
독일 주정부마다 차이가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일부 세무서의 경우는 나이까지 40 미만으로 규정을 하고 있는데요.
이런 직종에 외국인이 근무한다고 해서 국가 안보, 국익이 훼손되는지도 잘 모르겠고...
심지어 나이 제한 규정은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명시를 해 놓은거 아닌가 생각합니다.
요즘같이 이민자들이 많은 시점에는 외국인 고용을 적극 장려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ㅎㅎㅎ
그렇다고 이런 직종들이 꽤나 인기가 있어서, 일종의 허들을 두어 지원자들이 몰리는걸 제한하려고 한거 같지도 않고요.
광고도 엄청 하고, 마감일까지도 공석인 자리들도 보입니다.
물론 독일도 공무원에 대해서는 좋은 인식을 가지고 있고, 보수도 나쁘지 않습니다만
한국과 같이 시험에 목매가며 도전하는 직업은 아닙니다.
이유야 어떻든, 이런 직종들은 국적문제로 지원이 아예 불가능 하다는 점을 염두해 두시고요.
공무원 직군 지원시 이 직군 이외에도 지원조건을 잘 살펴보셔서 이런 규정을 명시해 놓았는지 살펴보시고
지원하셔서 낭패를 보시는 일이 없으시길 바랍니다.
그러나 이러한 경우는 아주 예외적이며, 대부분의 일반 직종에서는
독일 내에서의 합법적인 거주나 작업 허가를 갖고 있다면 국적에 관계 없이 지원할 수 있습니다.
독일에서의 대부분의 채용 프로세스는 교육사항, 업무경력 등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며, 우리나라 같은 학벌위주의 채용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아주 고위직 직군은 있다고는 하지만... 그거도 확실한 근거는 없습니다)
아우스빌둥 직종 선택시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