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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트임풍(백신)

makeitperfect 2021. 10. 5.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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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저의 요양원은 부스트백신 접종을 실시했습니다. 모든 어르신들이 다 한건 아니고, 원하시는 분들에 한해 접종을 했습니다. 대부분 바이온텍(화이자) 백신을 접종하셨고요. 아무래도 독일 자국에서 개발한 백신이다 보니 주위 대부분 사람들은 바이온텍 백신을 맞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지금이야 접종률 70퍼센트에 육박하고, 원하는 사람들은 예약만 하면 접종이 가능하지만, 지난 봄까지만 해도 백신 접종이 접종 우선순위를 통해 순차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일반인들은 언제 접종을 할 수 있나 목 빠지게 기다리기도 했었죠.

 

하지만 독일 요양원의 경우 1순위에 해당되어 거주하시는 어르신, 직원 모두 빠르게 접종을 했습니다. 저의 요양원은 1차 접종을 211, 2월 이렇게 두 번 접종을 했고요. 그래서 접종 후 6개월 이상이 넘어가는 시점에 부스트백신을 접종하고 있는거지요. 요양원의 경우 아예 의사, 간호사들이 팀으로 방문해서 접종을 실시했는데, 막상 접종하러 가니 급 불안했었습니다. 새로운 mRNA 백신이라던데 괜찮을까 하는 걱정을 하며 줄을 섰고, 맞고 나서 부작용이 있을까 걱정하며 서둘러 퇴근했습니다.

 

 

당시 우려되었던 또 한가지는, 집단 접종으로 많은 사람들이 후유증 때문에 병가를 내면 어떻게 하나 하는 걱정이었습니다. 다행히 바이온텍 접종으로는 병가를 쓸 만큼 아팠던 직원들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때 집단 접종시기에 접종을 하지 못했던 직원들은 나중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는데, 이때는 고열로 병가를 냈던 직원들이 더러 있었습니다.

 

한국에 있는 지인들에게 백신 관련 경험담을 이야기 해주기도 했는데, 특별한 증상이 없었으니 너무 두려워하지 말고 접종을 하라고 권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물량 문제로 접종을 원하면서도 하염없이 기다리던 지인들에게 미안했던 마음 역시 한켠에 있었습니다. 접종을 원하시는 모든 분들이 접종을 마치실 수 있도록 접종 물량이 공급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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