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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서 프랑크푸르트까지 직행 열차의 꿈이 실현?

makeitperfect 2025. 6. 11.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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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스타와 도이치반, 독일-런던 직항 철도 노선 구축 추진 현황

 

유럽의 주요 철도 운영사인 유로스타(Eurostar)와 도이치반(Deutsche Bahn)이 독일과 영국 런던 간 직항 고속철도 노선 구축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해당 구간 이동 시 환승이 필수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프로젝트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과 함께 여러 현실적인 과제들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연결 방식 및 협력 관계

 

현재 독일에서 런던으로의 철도 이동은 주로 쾰른이나 프랑크푸르트 등지에서 벨기에 브뤼셀까지 도이치반의 ICE 열차를 이용한 후, 브뤼셀에서 유로스타로 환승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도이치반은 이미 유로스타와 협력하여 자체 예약 플랫폼을 통해 해당 구간의 티켓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도이치반 대변인은 "우리는 이미 존재하는 유로스타와의 판매 협력을 확대하고자 하며, 유로스타의 새로운 열차 조달 계획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기존의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직항 노선 구축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런던-프랑크푸르트 직항 노선 계획

 

유로스타는 런던 세인트 판크라스 역에서 출발하여 독일 프랑크푸르트 및 스위스 제네바까지 연결되는 새로운 직항 노선 운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도이치반 측 역시 "현재 독일에서 런던으로의 직항 연결에 대해 유로스타와 논의 중"임을 확인하였습니다.

이 직항 노선은 2030년대 초반부터 운행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런던과 프랑크푸르트 간 소요 시간은 5시간으로 예상됩니다. 하루에 4대의 열차를 운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노선이 실현된다면 현재의 환승 방식보다 훨씬 편리하고 효율적인 이동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프로젝트 추진의 도전 과제

 

그러나 런던과의 직접 연결은 여러 측면에서 상당한 도전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철도 관계자들은 이를 "기술적, 운영적, 법적 관점에서 도전적"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각국의 철도 시스템 및 안전 기준의 차이, 국경을 넘는 운행에 필요한 보안 및 출입국 절차, 그리고 이를 뒷받침할 법적 기반 마련 등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신규 열차 조달 및 전문가 의견

 

직항 노선 운행을 위해서는 유로스타가 해당 노선에 적합한 새로운 고속 열차를 확보해야 합니다. 유로스타는 2년 전 50대의 신규 열차 도입을 위해 10억 유로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으나, 현재까지 실제 발주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 철도 전문가인 존 워스(Jon Worth)는 파이낸셜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열차를 주문하고 언제 인도될지 모르는 한, 이러한 계획을 '계획'이라고 부르기보다는 막연한 아이디어라고 부르는 것이 더 정확하다"고 비판적인 시각을 표명했습니다. 신규 열차의 확보 및 인도는 프로젝트 진행에 있어 핵심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입니다.

 

 

역 시설 개선 필요성

 

직항 노선 운행을 위해서는 기차뿐만 아니라 관련 역 시설의 개선도 필요합니다. 런던 세인트 판크라스 역과 마찬가지로, 프랑크푸르트 및 제네바 역에도 국제선 이용객을 위한 보안 검색 및 출입국 심사 시설을 포함한 전용 터미널을 설치하거나 기존 시설을 확장해야 합니다. 이는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구조적인 작업입니다.

 

 

결론 및 전망

 

유로스타와 도이치반의 독일-런던 직항 철도 노선 구축 계획은 유럽 철도 네트워크의 연결성을 강화하고 여행객의 편의를 크게 증진시킬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신규 열차 조달 지연, 기술적/운영적/법적 문제 해결, 그리고 역 시설 개선 등 여러 난관들이 존재합니다. 2030년대 초반이라는 목표 시점까지 이러한 과제들이 어떻게 해결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이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 여부는 향후 유럽 고속철도망 발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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