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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요양원 비용 1

makeitperfect 2021. 11. 4.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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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한국의 가장 비싼 요양원이 어디인지에 대한 기사를 우연히 보게 된 적이 있습니다. 삼성과 건국대학교에서 운영하는 요양원(혹은 실버타운)이 국내에서 비싼 요양원으로 거의 한달에 500만원 이상을 지불해야 한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그만큼 우수한 시설과 요양서비스를 제공하겠지요. 이만한 가격을 지불하고 들어오실 수 있는 분들이 보통 분들은 아니실 거고요. 그 안에서 생활하셨던 분들의 경험담 등을 짤막하게 보기도 했는데, 평가는 역시 제각각이더라고요.

 

그렇다면 독일의 요양원은 한달에 얼마씩 지불해야 하는걸까 궁금해 지실겁니다. 딱 제시한 가격만으로 놓고 보면 생각보다 비쌉니다. 물론 위에 언급한 한국 최고가 요양원들 정도는 아닙니다만, 딱 그 가격을 듣고서 생각보다 부담이 되는 가격이구나 하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노후 준비를 위해 많은 노력이 들어가야 할 거 같다는 착잡함도 느끼면서요.

 

 

우선 제가 처음 일했던 사립 요양원의 가격을 보면 1인실이 2000유로, 2인실이 1700유로라고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지금 일하고 있는 곳은 아예 가격 리스트가 요양등급별로 자세하게 나와 있습니다. 2700유로부터 2500 유로 사이입니다. 글을 보시는 시기에 따라 환율이 다르겠지만 그래도 제가 일하는 요양원에 들어오시는 분들은 거의 300만원 이상은 달마다 지불하셔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사립 요양원은 200만원 이상은 지불하셔야 하고요.

 

하지만 사립 요양원들의 경우 대부분 어르신들을 유치하기 위해 가장 저렴한 가격을 제시하는 것으로 보아, 추정컨대 신체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으신 어르신 기준으로 책정된 가격을 올린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격 차이는 거의 700-800 유로 차이가 납니다. 그럼 궁금하신 것이 있겠지요. 과연 일반 사립 요양원과 종교재단, 공립 요양원에서 제공하는 서비스가 크게 차이가 있는지 궁금하실 겁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표면적으로는 큰 차이는 없을 것이라 생각됩니다만, 어르신들이 느끼시기에는 큰 차이가 있으실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어떤 차이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다음 글에서 자세하게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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