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독일에서 병원 진료를 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makeitperfect 2024. 7. 5. 04:17
728x90
728x90

독일에 거주하다 보면 본인이 환자가 되어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한국과 비슷하면서도 차이가 있는 점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Krankenhaus는 응급실을 포함한 종합병원을 의미하며 Arztpraxis는 일반 내과, 가정의학과 같은 1차 진료기관입니다.

 

독일에서 병원에 가려면 예약(Termin)을 잡아야 할 수 있습니다.

 

아닌 경우도 있지만, 대기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을 감안해야 합니다.

 

만약 초진 환자라면, 공보험, 사보험 환자 여부를 알려주면서 신규 환자를 받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사보험 가입자만 받는 병원, 혹은 보험 여부 관계 없이 더 이상의 환자를 받지 않는 병원들이 있습니다. 

 

병원 예약은 다음과 같이 잡습니다.

 

1. 전화

간단하게 신규환자인지 아닌지 얘기를 하고, 증상 얘기하고, 가능한 날짜를 잡습니다.

 

2. 온라인 혹은 이메일

가끔 온라인 예약을 잡을 수 있는 병원들이 있습니다. 병원 홈페이지에서 잡거나,

다른 웹사이트를 통해서 온라인으로 가고 싶은 시간대를 선택합니다.

신규 환자 여부 등의 요청 정보를 잘 입력합니다.

Doctolib이라는 어플이 많이 쓰이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절차를 통해 Hausarzt를 만났지만, 가정의 선에서 안된다면

흔히 말하는 Überweisungsschein (상급병원 진료의뢰서, 소견서)를 써 줍니다.

이 증명서를 통해 전문의에게 환자가 어떤 증상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 항목의 진료, 검사가 필요한지 작성을 해서 줍니다.

친절한 선생님들은 직접 전문의 병원에 문의해서 예약을 잡아주기도 합니다.

전문의 예약은 그만큼 잡기 어렵습니다. 병원 예약 기다리다 낫는다는 이야기가

이 과정에서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그 이후 환자는 전문의에게 진찰을 받고, 전문의가 결과를 다시 가정의에게 보내서 

진료기록을 공유하고, 이후의 치료과정에 반영되게 합니다.

 

 

 

물론 소견서, 의뢰서 없이 바로 전문의에게 가도 되는 경우가 있지만...

되도록이면 가정의학과 선생님을 통해 가는게 여러모로 유리합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동내에 한 내과에 주치의로 등록을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가벼운 증세에 대해 빠른 대응이 가능하고, 전문의 진료, 검사를 빠르게 받는데 도움을 줍니다.

혹시 주말에 많이 아프다면 Krankenhaus에 있는 응급실 (Notaufnahme)로 가면 됩니다.

 

병원 방문시 자기가 지금까지 받았던 진료기록들, 알러지 기록 등을 (Arztbrief, Untersuchungsergebnis, Allergiepass)

가지고 가서 보여주면 의사가 더 정확하게 진찰할 수 있습니다.

 

아프지 않은게 최고입니다만, 그래도 아플 때 너무 당황하지 마시고

 

위 차례를 숙지해 두시고 진료를 받으시면 되겠습니다. 

 

 

 

 

 

728x90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