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는 간호사에 대해서만 주로 살펴봤는데...
한국에서 간호조무사 면허를 가지고 계신 분이
독일에서 면허를 인정받아 일을 하셨다는 사례를 봤습니다.
이런 루트를 통해 독일에 오시면 안정적인 초기 이민을 하실수 있을거라 생각되서
정리를 좀 해 보겠습니다.
이 분도 처음에는 컨설팅회사의 지원을 1년을 넘게 믿고 있다
큰 소득이 없으셔서 직접 신청을 하셨다고 합니다.
NRW 주에 살고계셔서 Bezirksregierung 뒤셀도르프에서 신청을 하셨습니다.
물론 주마다 신청하는 곳이나 서류, 지원방법이 다를 수 있기에
거주하시는 주의 담당기관의 안내에 따라 지원하시는게 제일 정확합니다.
-필요한서류
1. Antrag(작성양식)
담당하는 기관의 사이트에서 양식을 다운받아 출력 후 작성
2. 여권 복사본
3. 간호조무사자격증
4. 간호학원수료증서
5. 간호조무사 교육과정 이수증명서
이론과목과시간 실습시간 꼭 기재가 되어야 한다고 하네요.
6. 이력서
7. 재직 또는 경력증명서
근무했던 곳에서 발급받으면 된다고 합니다.
8. 범죄경력조회서 (독일에서 발급)
9. 서류심사 수수료(150~180유로)-요건 서류 통과후 명세서 받음
10. B2 어학증명서
케이스 바이 케이스, 어학원 과정 수료증만으로도 가능하셨다고 하나,
원칙상으로는 공인시험(Telc, Goethe 등의) 어학증명서를 제출
이 서류외에 간호조무사협회에서 자격제도에 관한 내용이 있는
관련 서류도 제출하셨다고 합니다.
독일은 어떤 과목을 얼마만큼 이수를 했는지도 필요로 하는데
학원 교육과정 이수증명서에는 총 이론과 시간만 기재가 되어 있어
확인이 어렵기에 자격제도를 제출하셨다고 합니다.
- 진행과정 (해당 프로세스 반년정도 걸림)
1. 모든 서류를 꼼꼼히 준비해서 해당지역 Bezirksregierung 에 송부
2. 이메일이나 편지로 답장이 옴. 보충해야 할 서류들이 있다면 이를 다시 송부
(이 분의 경우 학원 수료증서가 필요하다는 편지를 받으셨다고 합니다.)
3. 수수료와 관공서 직원의 면접
(케이스 바이 케이스인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분의 경우
어학관련 질문은 없었고 간단하게 자기소개만 해보라고 했다고 합니다.)
4. 3개월이내에 발급 받은 범죄경력조회서(Führungszeugnis)와 의사소견서
의사소견서는 간단한 피검사 정도였다고 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예방접종이 추가될 수도 있을것으로 추정됩니다.
5. 위 서류들을 관공서에 송부
6. 서류 발급 안내 및 발급비용 결제
- 주의사항
1. 모든 서류는 당연히 독일어로 변역하신 후 대사관에서 공증 받으셔야 합니다.
번역은 번역 대행 사무소, 업체에서 대행해주셨다고 하는데 비용이 제법든다고 합니다.
2. 원본자격증, 이수증명서 등을 제출시 컬러프린터로 직인이 인쇄된건 받지 않습니다.
실제로 빨간 도장이나 압인이 찍혀야합니다.
3. 경력이 짧으신 분들은 독일에서 요구하는 이론과 실습시간을 채워야 할 수도 있습니다.
독일 간호조무사 기준은 이론 700시간, 실습시간 950시간이 기준입니다.
이 기준 이상은 넘어야 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분은 8년정도 한국에서 일하셔서 문제 없으셨다고 합니다)
4. 독일어 B2 증명서를 제출해야 하는게 원칙입니다.
케바케여서 이분은 이를 제출안하시고 학원 코스 수료증으로 대신 하셨다고 합니다만,
만약 관공서에서 공인어학성적을 제출할 것을 명시했다면 가지고 가셔야 합니다.
- 개인적인 생각
1. 이 방법은 한국에서 이미 면허를 취득하신 분이 독일에서 일하게 되시는 경우 추천합니다.
- 면허가 없으신 분이 한국에서 취득해서 오실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 독일에서도 동일하게 1년 과정인데다, 독일은 1000유로 정도의 실습비를 받아가면서 합니다.
한국은 1년 기간동안 무보수로 실습을 진행한다고 하는데...
2. 면허가 없으신 분이, 독일에서 빠른 정착을 하시고자 할 때 추천드립니다.
- 3년 간호사 아우스빌둥을 할 여건이 안되거나, 긴 교육기간과 합격이 부담되시는 경우
- 간호조무사 인정 이후 간호사 아우스빌둥시 1년이 줄어들어 2년만 하면 됩니다.